바이오미 윤상선 대표. │촬영-에이빙뉴스

㈜바이오미(BioMe, 대표 윤상선)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윤상선 교수 연구실의 연구 결과물을 기반으로 교원창업의 형태로 설립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유용 균주를 미생물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중 치료 효능이 규명된 '적극적 인체 유익균'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미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뿐 아니라 호흡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함께 진행했으며, 심혈관질환, 항생제 내성 세균 감염, 염증성 장질환, 대장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도출했다.

바이오미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공생하는 미생물의 총합으로 2006년 이후 다양한 인체 질병이 마이크로바이옴 군집의 불균형과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치료 효능이 입증된 공생 미생물 균주를 활용하여 해당 질병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미의 YS FloraⓇ 자산에서 치료 효능을 갖춘 균주를 효과적이며 경제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실험 방법론을 확립하였으며, 인체가 필요한 대사 물질과 관련 균주가 생산 혹은 분해하는 물질을 우선 고려하는 'Molecule First' 전략을 적용해 유사 업체와는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생제 내성 감염질환 치료제(BM111)'는 항생제 내성 세균의 탈집락화를 유도하는 장내 공생 미생물 복합균주다. 이미 효능이 입증된 세브란스 분변이식 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인체공생미생물 기반으로 셀트리온과 공동연구로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소재인 심혈관질환 및 만성신장질환 치료제(BM109)는 심혈관질환 및 신장투석환자의 심혈관질환 합병증을 현저히 낮추는 인체 분변 유래 미생물이다. 심혈관질환의 새로운 위험인자인 TMAO를 획기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약물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가진 치료제 후보이다.

호흡기 감염 치료제(BM101)는 건강한 개인의 콧구멍에서 분리한 공생 미생물이다. 기도 면역 증강을 유도해 치명적인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개발 소재다. BM101은 호흡기 감염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창출이 가능하며, 현재 비임상 GLP 독성시험 진행 중이다.

바이오미는 2024년 1분기 시리즈 A, 50억 원 유치를 목표로, 대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위한 계획 중이다. 현재 가장 앞서 나가는 대표 파이프라인 BM111의 셀트리온과 공동 연구 중으로 빠른 임상 진입을 위해 ‘nutra to pharma’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빠른 매출 달성 및 소비자의 유효성 검증, 바이럴 마케팅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상선 바이오미 대표는 "의약품 개발 분야는 초기 비용이 워낙 많이 드는 분야인 걸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미는 케미컬 치료제들이 해결 못 하고 있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초기부터 글로벌 대형 제약사나 투자 그룹을 만나서 시장의 흐름을 잘 타고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미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2023년 투자유치 중개 지원사업 28개사에 선정된 기업이다. 투자유치 중개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을 선정하여 투자유치 전문기관과 매칭을 통해, 국내외 IR 역량강화, 투자 협상 및 현지 진출, 개발, 파트너링 등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